2016년 기업인수합병 전년비 12.3%↑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1-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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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 건수가 12%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M&A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총 119개사로 전년(106개사)보다 12.3%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법인은 54개사로 전체 M&A건수의 45.3%를, 코스닥시장법인은 65개사로 54.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107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 양수·도 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7개사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하여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5,244억원으로 전년(4,294억원)보다 22.1% 증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엘지생명과학이 LG화학과 합병당시 3,354억원을 지급하면서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대우가 698억원, 미래에셋증권이 434억원을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 법인의 경우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과정에서 94억원을 지급하면서 지급액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에스피지가 61억원, 브레인콘텐츠는 42억원을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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