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하얀 계란 이어 호주산 갈색 계란도 유통

입력 2017-01-24 07:33  



미국산 하얀 계란이 시중에 본격 유통되기 시작한 데 이어 호주산 갈색 계란도 설 직전에 국내 시장에 유통될 전망이다.
호주산 계란을 수입·유통하는 ㈜제주미인은 지난 20일 호주산 신선란 1만9천800개를 항공 운송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미인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며 "검사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7일께에나 국내에 유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호주산 계란을 대형마트 등에 유통시키지 않고 식자재 업체나 식품관련 소매점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호주산 갈색 계란을 직접 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호주산 수입란의 가격이 미국산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호주산 계란의 산지가가 미국산보다 비싼 데다 항공운송비도 미국산의 절반밖에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호주산 계란의 현지 도매가는 개당 172원으로 153원인 미국산보다 10% 이상 비싸다.
또 호주-한국 간 항공편의 경우 항공운송비가 150만원 안팎이어서 미국산과 달리 정부의 지원을 70만~80만원밖에 받을 수 없는 것도 판매가가 올라가는 한 요인이다.
제주미인은 우선 급한 대로 설 전에 호주산 계란 3만8천여개를 항공 운송을 통해 들여온 뒤 설 연휴가 끝나면 약 2주 정도가 소요되는 선박 운송을 이용해 27만7천여개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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