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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OST 인기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OST 가창자로 발탁돼 지난해 10월 수록곡 ‘살만합니다’ 음원을 공개했던 장윤정은 2010년 드라마 ‘동이’ 이후 6년 만의 OST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녀 김미풍이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살만합니다’는 드라마 엔딩타이틀곡으로 등장해 시청자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불어라 미풍아’가 20%가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수록곡 ‘살만합니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눈물 나도록 힘든 현실에 외롭게 사는 신세이지만 / 그래도 살만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세상이란 한번뿐인 놀이터 라죠 / 힘들어도 우리네 인생은 늘 반짝반짝 살만합니다’로 이어지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누구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으로 구성되어 중독성 있게 느껴진다.
‘불어라 미풍아’ OST 가창을 통한 인기 파급 효과는 지난해 12월 한국갤럽이 ‘2016년 올해를 빛낸 가수’ 설문 결과로 이어졌다. 장윤정은 임창정, 트와이스와 함께 톱3에 랭크되며 인기 파워를 과시했다. 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장윤정은 2014년만 제외하고 2007년 이후 9년간 5위 안에 들면서 트로트 가수 최고의 주가를 확인했다.
현재 ‘살만합니다’는 국내 방영 드라마 엔딩타이틀곡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세미트로트 곡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작사가 사마천과 작곡가 기호,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합작한 이 곡은 아코디언 선율과 나일론기타 연주가 경쾌함을 자아내는 곡으로 밝은 느낌의 멜로디와 노랫말이 장윤정의 맑은 목소리 톤과 어울려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1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 극본 김사경)는 방송 초반부터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온 가운데 최근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인기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KBS1 ‘노래가 좋아’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등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설날을 전후해 다양한 콘서트 무대로 팬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