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팔로워 56만명 증가 해프닝 이유는?

입력 2017-01-24 15:21  



트위터 측의 계정관리 실수로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의 팔로워가 아닌 사람 56만 명이 팔로워도 등록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전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설명에 따르면 정권교체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POTUS(미합중국대통령)"라는 트위터 계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받게 돼 있었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트럼프가 취임한 20일 정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과거 트윗 열람용으로 신설된 "@POTUS44"와 트럼프 신임 대통령이 이용할 "@POTUS" 등 양쪽 계정을 자동으로 팔로우하도록 설정됐다.

이 바람에 새로 마련된 "@POTUS44" 팔로워도 자동적으로 트럼프 트위터인 "@POTUS" 팔로워로 분류됐다.

20일 정오 이후 대통령 계정인 "@POTUS"를 팔로우하지 않기로 한 사람까지 팔로워로 만드는 실수가 일어난 것.

이용자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팔로워가 아니다"라는 불만이 잇따르자 회사 측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여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한때 "트위터 측의 고의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으나 잭 도시 CEO는 "순전한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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