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선 후보가 없는 당이라고 비난하지만 예쁜 늦둥이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새누리당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가 없는 불임정당이라고 하는데 제가 산부인과병원 이사장"이라면서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인공수정도 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양자를 받아들여도 되고, 골라서 잡을 수도 있다. 지금 후보가 없다고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최근 우리당 의원 11명 불러내 이야기했다고 하는 데 남의 집 마누라 불러내는 것과 같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최근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의 간담회 모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 전 총장을 영입할 뜻이 없느냐는 질문에 "누구 맘대로 새누리당에 들어와요. 와도 막는다. 우리당의 정치적 가치와 맞아야 하고 검증이 돼야 우리당에 들어올 수 있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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