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기기 강소기업 육성…34개 R&D 과제 지원

입력 2017-01-25 09:10  

    <앵커>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80%는 연매출이 1,000억원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들입니다.

    정부가 이러한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을 육성하기 위해 총 32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척추통증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유앤아이.

    이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R&D 지원을 받아 지난해 96만 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과 일본 수출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은 있지만 자금과 판로 개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의료기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올해 복지부는 의료기기 R&D 비용과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해 32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특히 임상시험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집중해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소 의료기기 기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오상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팀장

    "체외진단기기와 치료를 위한 재료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임상시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서 업체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합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옌청시에 설립한 '현지화 진출 지원센터'를 통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은 투자금 문제로 중국 현지 생산이 불가능했지만, 지원센터를 통해 여러 기업들이 모여 중국 내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겁니다.

    또, 의료기기 인허가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될 수 있도록 인허가에서부터 건강보험등재까지 '원스톱' 지원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기기산업 육성법이 통과될 경우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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