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에어컨 대전 '후끈'

입력 2017-01-25 17:16   수정 2017-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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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강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신형 에어컨을 내놓으며 판매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해 한층 더 똑똑해진 에어컨이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에어컨이 스스로 켜집니다.

    온도를 높이거나 낮출 뿐 아니라 환기도 시킵니다.

    실내외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생활 환경을 스스로 학습합니다.

    사용자가 에어컨을 언제 어떻게 이용하는 지 기억해뒀다, 온도나 습도 변화가 있을 때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공기를 유지합니다.

    [인터뷰] 최구연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

    "소비자가 느끼는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패턴을 학습해 소비자가 원하는 설정 온도 습도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맞춰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열대야 모드를 사용하면 밤새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이 수면 패턴에 맞게 스스로 온도와 기류를 제어합니다.

    LG전자도 이전보다 더 똑똑해진 에어컨을 내놨습니다.

    사람이 주로 있는 공간을 찾아 바람을 보내는 인공지능 에어컨입니다.

    소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알아서 소파로 바람을 보내는 식입니다.

    [인터뷰] 이감규 / LG전자 에어솔루션 부사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과 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공간을 구분해 생활 공간에 집중해 냉방, 공기청정을 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전하도록 개발됐습니다."

    내년에 나올 제품에는 음성인식 기능도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에어컨 업계는 판매량 220만대를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인공지능을 탑재한 똑똑해진 에어컨으로 삼성은 연간 60만 대 판매를, LG는 에어컨 매출 10% 성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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