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25일 특검 수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25일 오전 11시 15분에 호송차에서 내린 최씨는 양팔을 교도관들에게 붙잡힌 가운데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최씨는 이어 "우리 애기까지, 어린 손자까지 다 그렇게 하는거는..."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조사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 같은 태도는 지난해 전격 귀국해 검찰에 소환될 때 고개를 숙이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울먹이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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