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민영화 첫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현 행장 내정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1-25 15:06  



"민영화 성과, 경영 안정 등을 감안한 과점주주들의 선택에 이변은 없었다"

민영화 이후 첫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이 최종 낙점을 받았습니다.

25일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추위는 우리은행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 1인으로 이 행장을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이광구 행장, 이동건 그룹장, 김승규 전 부사장에 대한 2차 심층면접에 앞서 평판조회 등을 의뢰했던 서치펌 2개사를 불러 후보자에 대한 평가, 분석 배경을 경청·점검한 뒤 3인의 후보에 대한 심층면접을 개시했습니다.

이들 후보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그 자리에서 식사를 마친 임추위는 논의와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광구 현행장을 추대했으며 곧이어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과점주주로 구성된 사외이사 5인과 이광구 행장, 상임감사인 정수경 감사, 비상임 감사인 예보 최광우 국장 등 8인이 참석한 이사회는 현재 차기 행장에 대한 임기를 논의중입니다.

민영화 이후 첫 행장에 내정된 이광구 행장은 우리은행의 오랜 숙원이던 민영화를 일궈낸 공로에 수익성 등 경영 실적, 건전성을 개선시킨 점 등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며 연임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취임한 이광구 행장은 2년 내에 민영화를 일구겠다며 임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고 수익성 증대, 건전성 개선, 해외 IR 등에 나서며 지난해 11월 민영화에 성공하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된 가운데 이사회 의결과 임기 확정, 이후 3월 24일로 예정된 정기 주총을 통해 최종 행장 선임 수순을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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