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만장일치 신임으로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턴뷰에서 연임 일성으로 "앞으로 철강사업 이외의 부문을 크게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우선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조단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예고했는데요.
권 회장의 연임 첫 출근길, 신인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사회의 연임 추천 이후 첫 출근길에서 만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심스러운 연임 첫 소감엔 '책임감'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다시 맡게...아직 주총 절차는 남아있지만 다시 위임을 해 주셨는데 책임감이 많이 듭니다."
포스코 이사회가 권 회장에게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보장해준 건 지난 3년 동안의 권 회장의 경영성과를 인정했기 때문.
권 회장 재임 중 포스코의 단독기준 영업이익률은 취임 전인 2013년 7.3%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8%로, 두 자리 수를 회복했습니다.
덩치 큰 비철강 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게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연결기준 실적에서 포스코 본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의 매출은 28조원.
하지만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이들의 영업이익률은 2%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2기 경영을 하게 되면 비철강부문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지고..."
권 회장은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조단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근에 관련해서 몇가지 빅 프로젝트, 빌리언 달러 프로젝트들이 논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타운이라든가 스마트 빌딩이라든가 스마트 에너지 컨트롤, 이런 것들을 가미해서 포스코 고유의 나름대로의 어떤 고유 상품을 만들어서 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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