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9살 유기견 입양한 훈남' 칭찬 세례 받아

입력 2017-01-26 11:35  


페이스북에 올라온 도넛 입양 호소문

암에 걸린 유기견을 입양한 ‘훈남’이 온라인에서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고 미국 콜로라도 주(州) 지역방송 9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살 된 유기견 ‘도넛’은 지난해 12월 암 진단을 받았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아크밸리 지부는 페이스북에 도넛의 사진을 올리고, 입양을 호소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유기견 보호소가 아니라 가정에서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도넛 입양 축하 글

페이스북 이용자 매트 에반스는 이 글을 보고, 도넛을 입양했다. 아크밸리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곧바로 기쁜 소식을 페이스북에 알렸다. 매트와 도넛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러자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매트에게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트도 입양 가능해요?”
“저 사람과 그의 개를 같이 입양할 수 있을까요?”
“둘 다 주세요, 제발.”
“매트와 도넛은 정확히 많은 여성이 찾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신이 매트를 축복하시길.”
“여자친구 지원서 아직 접수 중인가요?”
“많은 여성이 체스맨 파크로 달려갈 것 같은 느낌인데요.”
“나쁘지 않은 외모의 멋진 남자네요.”
“이 듀오를 보려고 눈이 달렸군요. 나도 체스맨 파크 근처에 살아요.”
“와! 반려견을 돌봐주는 잘생긴 남자! 매트, 고마워요! 유부남이 아니라면, (나를 포함해서^^) 많은 여성들이 줄 서겠어요.”
“나는 모든 여성들과 동감이에요. 매트는 마음씨도 예쁘고, 정말 잘생겼네요. 미혼이라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다행스럽게도 매트는 콜로라도 주(州) 덴버 시(市)에서 사는 미혼 남성이다. 그는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경영학전문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매트는 뜨거운 반응에 대해 “예상치 못했고, 으쓱했다”며 “다 읽지 못했지만, 몇몇은 꽤 재미있었고, 몇몇은 좀 과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댓글을 보셨는데, 어머니가 읽기에 부적절하고 불편한 댓글들이 있어서, 댓글 달기를 막아야 했다”고 밝혔다.

매트는 도넛이 멋진 녀석이고, 원기왕성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매트는 도넛의 다리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할 계획이다. 한편 매트의 반려견은 도넛을 좋아해서 도넛이란 이름이 갖게 됐다고 9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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