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30일(오늘)은 전날부터 내린 눈과 비가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뒤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귀경 차량은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중부 일부 내륙과 전북 내륙에 특히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낮에는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전라·서해안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 강원도 동해안은 3∼10㎝, 서울 등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북, 경북,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1∼5㎝다. 강원 산지 등은 15㎝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전남 동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서해5도는 1㎝ 안팎으로 예상된다.
비 오는 지역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새벽에 비나 눈이 그친 후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기온 영하 7도로 시작해 한낮에도 영하 2도에 머물겠다.
이번 추위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는 기온이 차음 오르면서 평년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눈·비 내린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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