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임수향, 김제동 쥐락펴락 '예능 신동' 맹활약

입력 2017-01-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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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꽃놀이패’를 통해 떠오르는 ‘예능 신동’으로 맹활약했다.

임수향은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 설 특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 이상의 ‘꿀잼’을 선사하며 활약했다.

한 팀을 이룬 서장훈의 지인 김제동의 집에 찾아가 초면에 화장실을 트는가 하면, 명절을 맞아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김제동에게 적극적으로 영상 편지를 권해 두 절친으로부터 “방송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특히 김제동의 손목을 잡거나 그에 대해 “용감하지만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다가도, 김제동이 영화 ‘라붐’의 한 장면처럼 헤드폰을 씌워주자 “이거 저 주시는 건가요?”라고 반문해 ‘현실 당황’하게 만들어 큰 재미를 선사했다.

‘빅 재미’의 하이라이트는 김제동이 임수향과 서장훈을 엮어주던 순간이었다. 서장훈의 김제동-임수향 러브라인 만들기에 김제동이 “오히려 서장훈과 잘 어울린다”고 역공하자 귓속말로 “저는 그 언니랑 친해요”라고 속삭여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나아가 “본인 집처럼 편하게 있는 것 아니냐”는 김제동의 공격에도 “지금 되게 불편하다”고 해맑게 받아쳐, 프로 방송인들을 쥐었다 폈다 하는 ‘초긍정 여신’ 캐릭터를 단박에 얻기도 했다.

주말 저녁 ‘꽃놀이패’로 본연의 밝은 성격을 마음껏 드러낸 임수향은 불과 몇 시간 뒤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앙칼진 신애 역할로 열연,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설 연휴 동안 ‘열일’하는 연예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꽃놀이패’에서는 임수향의 지인 최정윤이 환승권을 대신 뽑아주며 반전이 있음을 예고해, 다음 주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임수향이 출연하는 ‘꽃놀이패’ 다음 방송은 2월 5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탄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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