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스마트폰 데이터 '펑펑' 쓴다...한 달 평균 12.2GB

입력 2017-01-30 14:17  



20대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40대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9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LTE 요금제 가입자 373만명을 조사한 결과 한 달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6.4GB로 나타났다.

20대가 12.2GB로 가장 많았고, 30대 9.0GB, 40대 4.9GB, 10대 4.0GB, 50대 2.8GB 순이었다.

20대의 데이터 사용량은 모든 연령대 평균의 2배, 40대의 2.5배에 달했다.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5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 129만명으로 좁혀보면 20대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1.5GB까지 치솟았다. 5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 평균 14.9GB와 비교해도 44%가량 많은 수치다.

30대는 15.5GB, 40대는 10.8GB, 50대는 7.6GB였다.

20대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유로는 잦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꼽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지난 2015년 조사에서 20대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SNS 이용 시간이 가장 많은 세대로 나타났다. 20대의 하루 평균 SNS 이용 시간은 80.7분으로 10대(69.5분)보다 많았고, 30대(50.7분)와 40대(55.5분)를 압도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들이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면서 20대의 데이터 사용량도 다른 세대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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