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30일 오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또 지난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종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이다.
특검은 정 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아울러 특검은 삼성그룹이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 뇌물 의혹과 관련해 최씨 조카 장시호씨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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