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월세가 지난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에 신규 주택공급이 늘어나면서 월세가 수도권 0.01% 지방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신규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월세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구별로는 성동구(-0.03%), 서대문구(-0.03%) 등 강북지역이 -0.01%, 강남구(-0.05%), 강동구(-0.09%) 등 강남지역이 -0.02%를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경기는 국지적으로는 직장인 또는 대학생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상승하였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방은 대구(-0.06%)와 경남(-0.19%)이 경기 둔화로 인한 근로자 수요 감소와 신규 주택의 공급 증가로 하락세 장기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2%,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3%를 기록하여 모든 유형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 월세 보증금 평균은 4,680만원으로 지난달 보다 줄어든 가운데 서울 1억280만원, 수도권 6,747만원, 지방은 2,820만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측은 신규주택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월세수요가 감소하고 세입자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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