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관계자 "유재경, 청와대 추천으로 대사 됐다"

입력 2017-01-31 19:20  


인선 과정에 최순실 씨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조사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는 청와대의 추천 케이스로 대사가 된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외교관 인사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이날 "유 대사와 같은 `특임 공관장`(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대사 또는 총영사)의 경우 외교부 장관이 여러 군데 의견을 들어서 추천하는 경우가 있고 극소수지만 청와대가 직접 추천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 대사는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날 참고인으로 소환된 유 대사는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작년 5월 외교부 관료인 이백순(58)씨에 이어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다.

미얀마와 특별한 인연이 없는 순수 기업인 출신이 대사로 임명된 수상한 인사 배경에는 최씨가 있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대사 교체 두달 전인 그해 3월 유 대사를 직접 만나 면접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사는 이날 오전 귀국한 뒤 취재진에 "최씨가 저를 면접해서 대사로 추천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최씨는 저를 추천했다고 하면 굉장히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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