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박근혜 사퇴' 발언 이후, 이틀째 키워드 등극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의원들 향해 ‘돌직구’ 발언 이후 관심 고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새누리당은 지난 1일 여성모독과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는데, 이재정 의원이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

때문에 이재정 의원은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키워드로 등극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참석 의원 전원이 기립해 `표창원 사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하라", "추미애 심상정 대표 즉각 입장 표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당시 의총이 끝난 뒤 새누리당 의원 60여 명은 본회의를 앞둔 회의장 앞에 모여 피켓을 들고 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려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라고 외치자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표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하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돌출 언행으로 여성모독,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 등에 휘말린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