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은 강아지에게 좋은 음악 1위는?

입력 2017-02-02 16:21  



반려견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면, 클래식 음악보다 레게를 틀어주는 편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개가 여러 가지 음악 중에 레게를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SSPCA)와 공동으로 실험을 진행해, 그 결과를 학술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에 실었다.

SSPCA 유기견에게 클래식, 팝, 레게, 소프트 록, 1960~1970년대 흑인음악 ‘모타운’ 등 5가지 장르의 음악을 실험했다.

하루에 한 장르 음악을 6시간동안 들려주고, 개의 심박수 변화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량을 측정하고, 스트레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글래스고대학교의 닐 에반스 통합생리학 교수는 개가 레게를 더 선호하고, 미세한 차이로 소프트 록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제일 외면당한 음악은 모타운이었다.

큰 틀에서 보면, 음악을 듣지 않을 때보다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반스 교수는 “우리가 보고자 한 것은 다양한 개들이 다르게 반응하는 지였다”며 “사람처럼 개에게도 다양한 형태의 음악에 대해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유기견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미 과거에 클래식 음악을 대상으로 동물 반응을 살핀 연구들이 많았지만, 장르별 연구는 새롭다. 클래식 음악을 틀면, 개가 덜 짖고 덜 긴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고, 코끼리와 젖소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같은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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