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전국적으로 24배(500여 곳) 늘어난 인형뽑기방의 증식 속도와 비례해 뽑은 인형을 온라인으로 되파는 `신(新) 보부상`도 늘고있다.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환경제가 이뤄지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는 `상인`이 등장한 셈이다.
인형을 싼값에 사고 싶은 사람과 인형 뽑기로 `재미`를 본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연출된 이색 풍경이다.
특히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열풍에 힘입어 잠만보, 피카추, 고라파덕 등 포켓몬 캐릭터는 판매 호조다.
또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메밀군 인형`은 다른 인형들보다 고가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즐거움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젊은 세대가 만들어낸 `디지털 원주민 문화`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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