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세월호 당일 차트 서명 "판독불가"

입력 2017-02-04 10:42   수정 2017-02-04 10: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의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차트 서명이 필적 감정에서 `판독 불가` 판정을 받았다.

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김 원장이 2014년 4월 16일 자신의 병원인 김영재의원 진료 차트에 남긴 서명에 대해 전문 감정기관은 `본인의 서명이 맞는지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당일 `몰래 진료` 가능성 등 논란과 맞물리면서 평소 자주 청와대에 드나들었던 김 원장의 행적에 관심이 쏠렸다.

김 원장은 당일 오전 자신의 병원에 있었다고 했지만, 차트를 확인한 결과 서명으로 쓴 `김` 글자의 필체가 진료 차트의 여느 서명과 달라 논란이 됐다. 그는 평소 받침인 `ㅁ`을 심하게 날려썼지만, 참사 당일에는 정자에 가깝게 써놨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작년 12월 16일 현장 조사에서 이를 발견하고 서명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처음에는 간호사의 서명이라고 했다가 자신의 서명이라고 말을 바꿨고 특검은 야당의 요청에 따라 진료 차트를 입수해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해 김 원장은 그날이 수요일로 정기 휴진일이었고 인천에 있는 골프장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같은 날 의약품 관리대장에 프로포폴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김 원장은 당일 아침 장모에게 20㎖짜리 프로포폴 1병의 일부를 처방하고 골프를 치러 갔다며 말을 바꿨다.

서명 판독이 불가능해지면서 특검은 다른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곧 김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등 비선진료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