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발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납품과 유지보수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약 4330억원입니다.
이는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진출 이후 수주한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로템이 공급할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km)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은 현지 협력사와 협업해 2018년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 낙찰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고 현대로템은 전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자금으로 구성된 금융패키지를 지원, 입찰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정부합동대표단을 이끌고 카이로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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