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토마토+라면 이색조합, 어색한 만남이 주는 ‘맛의 감동’

입력 2017-02-06 19:04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재활용 선별의 달인, 토마토 라면의 달인, 온메밀·우동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 재활용 선별의 달인


일반 쓰레기와 분리했다고 재활용이 끝났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서울의 한 재활용 선별장에 가보니 이곳의 사람들은 매일 산더미 같이 쌓인 재활용품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 사이로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송영자(61세 / 경력 14년) 달인이다. 뒤죽박죽 섞인 채로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플라스틱, 비닐, 캔 등의 재활용품들을 종류별로 골라내 등 뒤에 있는 통에 넣는 것이 달인의 임무다. 눈앞으로 지나가는 재활용품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면서 뒤 쪽에 있는 여러 개의 통으로 정확히 분류해 넣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달인의 움직임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다. 언뜻 봤을 때는 아무렇게나 휙휙 던지는 것 같아도 그 결과는 백발백중이다. 지금이야 일일이 뒤돌아보고 확인하지 않아도 쉽게 가능한 일이지만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묵묵히 버텨온 달인의 삶 이야기를 `생활의 달인`에서 들어본다.


# 토마토 라면의 달인


토마토와 라면,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음식의 만남에 그 맛을 상상하기란 쉽지가 않다. 윤예식(43세), 오제옥(44세) 달인이 자신 있게 내놓은 일명 ‘토마토 라면’은 일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메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설기 만한 조합이다.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도 있었던 달인의 도전. 이들은 일본의 정통 레시피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한국인의 입에 맛있고 건강한 라면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끊임없이 개발하고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러한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의 토마토 라면을 만들 수 있었다.


직접 숙성하고 만든 토마토 소스가 핵심 비법이라는 토마토 라면, 그 맛처럼 깊고도 뜨거운 달인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 온메밀·우동의 달인


으슬으슬 추워지는 날씨에 저절로 찾게 되는 따뜻한 음식들, 그 중에서도 대명사로 불리는 우동과 함께 담백한 메밀국수로 꽁꽁 언 몸은 물론 마음까지 녹여주는 가게가 있다.


5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조원상(경력 16년) 달인은 면부터 육수까지 남다른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매일 직접 메밀을 넣어서 제면하는 면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새벽에 일어나 직접 우려내는 육수는 다시마로 우려낸 간장 원액을 더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우동 또한 평범하지 않다. 우동의 면은 메밀과는 다른 반죽법으로 제면해 남다른 탱글탱글함을 머금고 있어 메밀과는 다른 식감을 자랑한다.


55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만들고 있는 따뜻한 온메밀과 우동. 진한 정성이 들어간 특별한 비법이 공개된다. 6일 월요일 밤 8시 55분 방송.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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