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 조윤선 오늘 기소…“박근혜 대통령 공모” 명시

입력 2017-02-07 13:10  




특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정책을 시행해 정부의 문화예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 임직원들이 관련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으로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두 사람의 구속 기간은 8일 만료하며 특검은 이들의 범죄 혐의를 담은 공소장을 되도록 7일, 늦어도 8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의 공모자로 기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실장은 블랙리스트 정책을 지시한 혐의 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른바 `나쁜 사람`으로 찍힌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등이 사직하도록 압박한 혐의 및 블랙리스트 정책에 찬동하지 않은 문체부 1급 공무원이 그만두게 한 혐의로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실장을 기소하고 사실상 블랙리스트 수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해 지난달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를 보니까 굉장히 숫자가 많고 그런데 나는 전혀 그것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특검은 이번 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에서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에 관해서도 사실관계를 따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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