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얼굴 없는 왕 박형식, 그의 칼날은 누구를 향하나

입력 2017-02-07 14:09  



‘화랑(花郞)’ 박형식의 칼은 어디로 향할까.

어린 나이에 왕좌에 올랐지만 서슬 퍼런 어머니 뒤에 숨어야만 했다. 왕이라고 나서서 권력을 휘두를 수도, 왕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도 없다. 늘 자객의 습격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래서 얼굴을 가린 채 살아야만 하는 슬픈 운명의 주인공. 바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 속 삼맥종(박형식 분)이다.

‘화랑’ 15회에서 삼맥종의 고뇌는 더욱 깊어졌다. 선우(박서준 분)가 자신보다 앞서 “내가 왕이다”라고 외쳤을 때, 진짜 왕임에도 먼저 나서지 못한 삼맥종의 고통은 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5회 엔딩은 삼맥종에게 가혹한 고통을 더했다. 오누이로만 알고 있던 선우와 아로(고아라 분)의 입맞춤을 목격한 것이다.

삼맥종은 ‘화랑’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다. 그만큼 삼맥종의 아픔과 고민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7일 ‘화랑’ 제작진이 칼을 쥔 삼맥종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삼맥종은 어둠이 내린 밤, 홀로 어딘가에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렸으며,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인 듯 눈에 띄지 않은 검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복면 위로 빛나는 삼맥종의 강렬하고도 심각한 눈빛이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세 번째 사진 속 복면을 벗은 삼맥종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인 듯 한 손에 칼을 쥐고 있는 것. 그가 가렸던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채 칼을 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칼날이 향하는 이는 누구일까. 이 사건은 왕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삼맥종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이 모든 이야기가 담길 ‘화랑’ 1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어둠 속 삼맥종의 슬픈 눈빛이 강렬함을 더할 ‘화랑’ 16회는 7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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