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으로 선발되는 특혜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이번에는 "이름이 좋아서 선발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조선일보는 지난 2015년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이던 백 경위는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와 관련 "임의로 뽑기처럼 명단 중에 5명을 추렸는데 우 전 수석 아들이 그 안에 들었다"며 "5명 가운데 우 전 수석 아들의 이름이 좋아서 뽑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백 경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의 아들 특혜와 관련해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