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와 다이어트 제품을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업체는 물론 제약업계는 이번 재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제품 매출에 충격을 받을 수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재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기능성 원료 28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올해 주기적 재평가로 정어리펩타이드와 대두올리고당, 포도종자추출물 등 19종과 상시적 재평가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녹차추출물 등 9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기적 재평가는 올해 8월 재평가 공고 후 기능성 원료 관련 영업자로부터 심사자료를 12월까지 제출받아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재평가를 하게 됩니다.
심사결과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확정되며, 재평가 결과에 따라 기능성 인정 사항의 유지와 변경 또는 취소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약업계와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최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재평가 품목에 포함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쎌바이오텍을 비롯해 뉴트리바이오텍,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휴온스 등도 관련 사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물질로 인기를 끌었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화돼 체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간 손상 등 부작용 위험도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자사보다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전문적으로 개발·판매하는 중소형 업체의 경우 이번 재평가에 따라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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