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형 김무영, 호텔 매각논란 해명 “동생 차, 시계도 팔았다” [전문포함]

입력 2017-02-08 11:24  




가수 김준수의 쌍둥이 형이자 배우 김무영이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각 논란에 대해 해명과 함께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무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호텔설립 과정부터 경영상의 어려움, 자금부족으로 김준수의 개인재산을 처분한 일까지 상세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호텔 대표를 맡았던 한 사람으로서,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인사드린다”며 “아버님께서 빠른 시일 내에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직원 여러분들에게 한 번 더 말씀드리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문제없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생 김준수가 제주도에 호텔을 지어 많은 분들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호텔을 만들자는 꿈을 품었다고 전하며 “점점 자금이 많이 들어갔음에도 토스카나는 동생의 꿈이었고 완성 시키고 싶어했기에 아버님께서는 예상 자금을 생각한 뒤 조금 무리해서 총 호텔 건설 사업 비중 반을 대출을 받았다. 문제가 있었다면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꾸만 미뤄지는 공사 탓에 1년여를 오픈도 못한 채 직원 월급이 나갔고 더 이상 돈이 나가게 할 수 없다는 판단에 건설사 대표와 싸우며 공사를 빠르게 진행 시켰고 날짜에 맞춰 오픈했다”며 “결국 건설사와는 재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 상황에 세금까지 날아왔고 그 액수는 어마어마했다”면서 “하지만 준수는 노력해서 몇 번이고 완납했다”고 주장했다.


김무영은 또 김준수가 매각대금을 ‘먹튀’하고 호텔직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논란에 대해 “준수에게 호텔 자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준수는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 채 답답해 하며 필요한 돈을 맞춰주기 위해 고생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무영은 또 “준수의 차, 시계까지 모두 팔아가며 직원분들 월급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준수는 화도 내고 직원들이 피해 입고 있으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토스카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아쉽지만 매각을 경정하고,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 지원 역할만 맡기로 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부지면적 2만1천26㎡의 토스카나호텔을 건립했으나, 지난달 이 호텔을 매각했다.


김준수의 토스카나호텔은 제주도로부터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취득세 100% 면제, 재산세 10년간 100% 면제, 개발부담금 100% 면제 등 혜택을 받은 바 있고, 게다가 호텔 직원들의 임금이 밀려있던 사실이 드러나 이른바 ‘먹튀’ 논란이 벌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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