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사마귀 치료, 왜 조기치료가 중요한가?

입력 2017-0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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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며 원인에 따라 물 사마귀, 수장족저 사마귀, 편평 사마귀, 심상성사마귀 등으로 분류된다. 손과 손등이 아닌 얼굴이나 목 등 외관적으로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발생해 환자 본인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사마귀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다른 신체부위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스스로 직접 압출하거나 건드리면 흉터로까지 번질 수 있기에 담당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마귀는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만 80여 개에 달하고 여러 종류가 복합적으로 감염을 일으켜 치료가 쉽지 않다. 또한 치료 후 개선이 되더라도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사마귀의 종류 중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사마귀는 편평사마귀, 족저사마귀 등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체의 정기가 허한 틈을 타 병독이 침습해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사마귀 치료 시 단순히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통해 사마귀의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두며 이때 시행되는 치료요법은 한약요법과 약침요법, 연고 등이다.

한약요법과 연고는 외적 치료 없이 사마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 없이 비교적 안전을 중시한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 완화는 물론 사마귀로 인해 변형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약과 연고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 후에는 약침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사마귀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약침은 순수 한약재를 추출, 정제해 경혈 부위에 극소량으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침과 한약의 치료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후한의원 인천점 김경희 원장은 "사마귀를 가볍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사마귀는 면역력 약화에 따른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화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인식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비슷한 종류의 사마귀라 할지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증상과 치료 효과가 전혀 다른 만큼 치료 전 반드시 환자자신의 상태를 세심하게 검사한 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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