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강제 징용된 조선인 134명 사망 "도망치다 바다에 빠져 익사"

입력 2017-02-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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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가 일부 일본 언론의 공격을 받으면서 `군함도`에 얽힌 과거사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군함도란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의 이름이다.
지난 1943년부터 19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으로 강제 징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조선인들은 하루 12시간씩 갱도에서 석탄을 체굴하며 노역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곳에서 공식 집계된 조선인 사망자 수만 무려 134명에 달한다. 은폐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망을 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극적인 군함도 생활의 참혹함을 짐작케 한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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