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R&D 투자 20% 늘린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2-09 11:51  

정부가 인증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올해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2개 기업의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R&D 투자 예정액이 1조 2천여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42개 기업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1조원으로 지난해 10조원 대비 약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체별로는 CJ헬스케어를 포함해 36개 기업이 혁신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량 신약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과 임상시험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령제약을 비롯해 27개 기업이 미국과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의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해외 임상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기업이 국내외에서 최대한 성장할 수 있도록 약가와 세제 지원, R&D 투자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약산업 도약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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