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한 네티즌으로부터 몸매 관리를 하라는 지적을 받고 상처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홍진영은 9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홍진영은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한 분이 인스타그램 `몸매 관리 좀 하세요`라고 쪽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영은 "처음에 몸매 관리를 하라는 지적을 쪽지로 받았을 때 이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몰라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직접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내가 진짜 뚱뚱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씀에 상처를 받았고 ‘나는 말라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굶었다"며 “이틀을 굶고 바나나와 우유 한팩, 고기를 먹었고, ‘오늘만 먹고 안먹어야지’ 하고는 또 이틀 굶고 먹었다”고 웃었다. 이어 “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며 “오늘보다 며칠 후에는 더 빠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와 함께 "몇몇 네티즌들이 `그렇게 웃지 마세요`, `옷 그렇게 입지 마세요` 등의 여러 지적을 쪽지로 보내주곤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를 받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직접적으로 쪽지를 보내서 기억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9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의 음원을 발표하고 11개월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는 애절한 감성을 담은 오리엔탈풍의 세미 트로트곡이다. 사랑한다 안한다는 짝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홍진영은 9일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로 컴백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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