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2회부터 “편집”…‘인성논란’ 출연자들 관리

입력 2017-02-13 12:22  



성매매 시도 논란 끝에 하차한 장용준(18)이 출연했던 엠넷 ‘고등래퍼’ 출연자들이 제작진의 집중 관리를 받는다.

Mnet `고등래퍼` 제작진은 “오는 17일 방송될 2회 방송부터 장용준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장용준의 하차로 인해 순위 등 ‘고등래퍼’ 프로그램 내용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넷 관계자는 “장용준이 하차 의사를 밝힌 만큼 더 이상 출연 분량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 라운드는 멘토들과 의논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넷은 다른 출연자들에 대해서도 제작 인력을 일대일로 배치, 철저한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장용준 외 다른 참가자에 대한 일진 전력, 강제전학 등 인성 논란 글이 올라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장용준만큼 세부적인 증거를 제시한 주장은 아직 없지만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사실로 확인되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자 서둘러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

엠넷 측은 “아직 다른 참가자들 논란에 대해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도 “각각의 부모님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군은 `고등래퍼`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됐으나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져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아들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아버지인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도 "국민께 죄송하다"며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을 사퇴했고, SNS 활동을 접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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