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진정한 `메이저리거`로 인정받으려면 `25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한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예상 선수를 공개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마무리 투수로 25인 예상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는 개막전에서 나란히 외야 한 자리씩 차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이 변수다.
지난해 12월 음주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오는 22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참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한국에서의 재판 결과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따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3루수로 시작하겠지만, 그의 건강과 음주 관련 문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강정호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면, 데이비드 프리스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재기를 다짐한 류현진(다저스)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2015년 어깨 수술,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번 겨울 동안 불펜 피칭까지 소화할 정도로 몸을 만들었다.
MLB닷컴은 "다저스에는 류현진을 비롯한 수많은 부상 선수가 있어 로스터가 유동적"이라며 "최근 류현진에 대한 소식은 호의적이지만, 그는 2년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박병호(미네소타)에 대해 "깜짝 놀랄만한 방출대기 조치였다"고만 언급했고,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최지만(양키스)은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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