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영업익 130조 시대, 핵심은 업종배분 전략

입력 2017-02-14 14:20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현재까지 발표된 '16년 4분기 실적만 살펴 보더라도 영업이익은 130조, 순이익은 100조 원에 육박한다. 주가는 실적을 앞서 가거나 뒤에 따라 갈 수 있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진행된다. '16년 실적이 주가에 선행해 박스권을 넘어섰다는 것은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이클의 핵심은 디플레이션 우려였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단행됨에도 부채의존 경제가 발생하기 보다 '투자'라는 단어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는 부채의 생산성을 높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을 때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이 가장 의미있게 움직인 것이며 시크리컬 업종에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시장의 특징은 액티브 펀드의 시장이 열렸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메인 트렌드는 경기의 방향성 및 인플레 기회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섹터의 확대 및 감소 여부가 묘미를 갖는 시장인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 시장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업종 배분의 중요성도 매우 높아졌다. 올해의 주도주는 시크리컬 업종이지만 주변에서도 다양한 투자의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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