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는 세계적인 IB, 즉 투자은행을 꿈꾸는 국내 증권사들을 집중 조명해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부동산과 글로벌 투자부문을 중심으로 IB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는 대신증권 순서입니다.
최근 IB사업단 조직 개편을 마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6년 IB사업부문 영업이익 500억원, 세전순이익 190억원
1년새 세전순익 기준 35%의 급성장세를 보인 대신증권이 IB명가 재건을 위한 보폭을 넒히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인수합병과 기업지배구조 등 비정형화된 투자서비스를 맡는 자문(Advisory) 본부와, 채권자본시장(DCM) 구조화 본부를 신설하고 특화된 투자서비스로 다각적인 성과도 일궈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을 충원해 올해는 IB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정태영 대신증권 IB사업단장
"올해도 제가 볼 때는 5~10명정도 사업의 확장정도를 봐서 직원을 충원할 생각이고,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주니어급 직원들을 사내공모 등을 통해서 수시로 꾸준히 영입을 해서..."
진용을 갖춘 만큼 금융 게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채권과 주식, IPO 등 정형화된 투자에서 벗어나 그룹내 계열사간 간 직.간접투자 상품을 소싱하고, 공모.사모 펀드에도 발행시장 상품이 편입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정형 투자를 확대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태영 대신증권 IB사업단장
"기업이 요구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요구사항들을 교통정리하고 대여하면서 적절히 역량을 배분해서 증권이나 계열사는 통해서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주안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고객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에 부동산 대체상품과 글로벌 상품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 IB부문 수익을 회사전체 수익의 15%까지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대규모 인력이 이탈하면서 IB명가 자리를 내줬던 대신증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듬어진 상품과 서비스로 그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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