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오온수 KB증권 멀티에셋전략팀
-연초 이후 금가격 강세
연초 이후 금가격은 약 1,23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트럼프의 수요촉진 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달러가 다시 약세로 반전되었으며 이 결과 금가격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금 투자 증가 이유 및 시장 상황
3월 네덜란드 총선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선, 하반기 독일 총선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유럽 총선에서 극우정당의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도 함께 심화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에도 곧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가능성이 높고, 7월 그리스의 국채만기가 도래하는 등 유럽발 노이즈가 매우 많다.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금의 투자매력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금 가격, 어떤 측면에서 관심 가져야 하나?
최근 러시아, 중국을 필두로 여러 국가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1,540t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외환보유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금 보유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는 금 투자에 접근할 때 폭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보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금 자산은 다른 자산과 섞였을 때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에 대한 매력이 높은 것이다.
-그 밖에 관심 가져야 할 자산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채권 보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때는 美 하이일드 등이 투자대안으로 긍정적이다.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채권가격이 하락하지만 하이일드의 경우 기업 부도율과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 호전 시 부도율이 낮은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은성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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