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명세빈 "보도에 떠밀려서 결혼.. 감당하지 못했다"

입력 2017-02-16 08:50  


배우 명세빈이 전 남편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KBS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주연배우 김승수, 명세빈이 출연했다.

이날 `택시` 명세빈은 인생의 가장 큰 일탈로 `이혼`을 꼽았다.

그는 "혼자선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구랑 같이 있을 때 외로운 건 정말 힘들더라"라며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제가 그걸 감당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의 모습들..."이라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명세빈은 "처음에도 오래 사귀지는 않았고 알아가는 과정인데 먼저 기사가 났다"며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고 조심스러웠다. 친한 기자에게 연락이 와서 대처를 물었더니 우선 인정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그랬는데 바로 결혼설로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명세빈은 "그땐 무서웠던 것 같다. 기사화가 되고 내가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에 떠밀려서 결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명세빈은 "그때는 어렸던 것 같다. 이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 직업 (특성상 생각이) 많이 닫히게 되는데, 그게 저한테 컸던 것 같다"며 "지금이면 생각해보면 휘둘리지 않았을텐데"라고 덤덤히 털어놨다.

한편, 이날 `택시`에서 명세빈은 삭발 비하인드부터 김승수와 묘한 러브라인 기류까지 형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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