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유죄’ 판결에 대전 정치권 사실상 ‘결단’ 촉구

입력 2017-02-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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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정가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 정치자금법 유죄 판결에 따른 시정 불안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며 권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임기 내내 대전시정을 불안으로 내몰았던 선거법 위반 등 다툼이 마침내 종착점에 달했다"며 "희망찬 대전 소식을 목마르게 기다린 시민 여러분께 이젠 권 시장이 보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다시 시민을 외면한 채 시간 끌기 다툼을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을 우선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대전시정의 불투명한 앞날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시장 리더십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더 높아져 대전시정의 앞날이 예측할 수 없게 됐다"며 "시정 불안정에 따른 불이익은 선량한 시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권 시장이 법원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당은 "권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대전을 위하는 게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권 시장 개인의 아픔이 시민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 공무원들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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