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실적이 답이다. (l)

입력 2017-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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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승지 / 삼성선물 책임연구위원

    유성만 /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

    Q. 미국증시 트럼프 랠리 지속, 국내증시 상대적 약세

    -김일구 :
    미국증시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 때문에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증시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기 어렵다.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본격적으로 좋아지고, 무역전쟁이 진정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1~2주 이내에 '미국 우선주의' 세금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법인세 인하도 미국만의 잔치가 될 것이고, 국경세와 자금환류세 도입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일부 기업 투자자에게만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세금 관련 정책이 트럼프의 마지막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입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채권의 경우 연초 이후 약 3조 원을 매입하고 있다.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변동성을 키우며 상단이 제한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특별히 견제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다 정치, 외교적 이유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에서 국내시장은 점차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부담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환율에 민감한 종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원화 강세가 고착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항공, 여행, 음식료, 철강 등 관련 수혜주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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