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와 등장한 홍상수, 일기장에 "그녀를 보면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아"

입력 2017-02-17 10:25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해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기자회견장에 드러선 홍 감독은 "나는 김민희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감독이 영화를 통해 그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그려낼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지난해 6월 불륜설 보도 이후 공개된 홍 감독의 일기 내용 역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우먼센스는 "홍 감독의 아내 A씨는 지난해 9월 홍 감독이 집을 떠난 후 한 권의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아내 A씨는 일기장에 대해 "구구절절했다"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힘든 게 사라지고,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남편은 그 일기장을 집에 두고 간 게 맘에 걸렸는지 딸에게 일기장을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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