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원책 변호사와 복지 정책에서 맞붙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3탄으로 이재명 시장이 출연해 전원책, 유시민과 정책검증을 펼쳤다.
이날 `썰전` 전원책은 이재명 시장의 복지공약인 `기본 소득·토지 배당`에 대해 "소득의 재분배는 정책의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재산의 재분배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시장은 복지 공약으로 28조원 정부예산을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총 2800만명에 연간 100만원을 해당 지역 화폐(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부분적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를 신설, 15조원을 추가 확보해 전 국민에게 토지배당금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전원책은 먼저 이재명 시장의 토지배당금에 대해 "재산의 재분배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라면서 "최소한 근로의욕을 꺾거나 사회 동력을 꺽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원책은 박근혜 정부의 복지예산 정책을 예로 들며, "당시 정부는 (세수 확보에 대해) `지하경제 양성화 27조 세출개혁으로 5년간 84조가 나온다`고 답했다. 그런데 매년 50~60조원씩 정부 부채가 늘어났다"면서 이재명 시장의 세제 개편 없은 재원 확보 자신감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고 말문을 열며, "당연하게 지출되는 예산 중에 아닌 것이 상당히 많다. 성남 시정을 맡아서 낭비성 예산을 줄이는데 가로등 보수 예산이 300억이더라. 그래서 작년에 일괄적으로 25%를 삭감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사용해봤더니 문제가 없더라 올해도 여전히 삭감한 상태로 이자율만 올렸는데 실무부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며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은 "(전원책 변호사가) 자꾸 `박근혜 대통령도 하려다가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명은 다르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날 `썰전` 이재명 편은 전국 기준 7.195%(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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