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 서주경이 방송계의 적폐를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당돌한 여자`로 잘 알려져 있는 가수 서주경이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주경은 "노래가 알려진 것에 비해 방송을 많이 안 했다"며 "방송을 하려면 기획사의 비즈니스가 있어야 했다. 방송 관계자들이 모인 룸살롱에 가서 노래 불러주고 그 분들이 술 많이 먹으면 자리를 빠져나와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사람들과 연루되는 것에 관심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왜 이곳에 노래를 부르러 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맞았다"며 "그들의 돈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진저리가 나 타던 차를 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옷 만드는 걸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직하고 소신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hbk1****), "노래에 비해 가수 이름이 생소하다 했더니 다 사연이 있었네"(chil****), "소신 굽히지 않고 살아온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e80s****)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실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