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최 모씨는 정기예금 만기일이 3달 정도 남았지만 남편의 갑작스런 해외발령으로 같이 출국하게 돼 만기일에 예금을 찾는 것이 어려워 예금을 중도해지를 고려했는 데 이자손실을 감수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직장인 박 모씨는 급하게 5백만원이 필요해 2주전에 가입한 2천만원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남은 1천5백만원으로 정기예금을 재가입하려고 했더니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0.3%p 낮아져 금리 손실을 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금융소비자들이 상품 자동해지 서비스, 고객이 직접 만기를 지정할 수 있고, 자동 재예치 서비스를 알고 있었고 이를 활용한다면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시대에 이자 손실을 감내하지 않아도 됩니다.
20일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200가지 꿀팁 중 이번에는 이같은 내용의 `은행 거래 100% 활용법 : 예금·적금 관련 유용한 서비스` 팁을 소개했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은행들의 경우 정기예금 만기를 월 또는 연단위로만 정하지 않고 특판 등 일부 예적금 외에는 소비자가 직접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유용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기예금을 가입할 경우 월단위로 가입하지 않고 자금이 필요한 날짜를 만기로 지정한다면 해당기간 동안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와함께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도 유용하 팁중의 하나입니다.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일에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이를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는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서 남편의 해외 발령 등으로 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예금을 급하게 중도해지 하는 최 모씨의 사례처럼 금리손실을 볼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예·적금 만기일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계좌개설시 또는 만기일 이전에 자동해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만기일에 영업점 방문 없이도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로 편리하게 입금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도 알아두면 금리에서 손실을 보지 않는 팁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정기예금 만기일에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정기예금을 해지해 이자는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고 원금은 동일한 상품으로 재예치해주는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예치를 하는 경우 원금과 이자 모두 재예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만기때 은행 방문이 어렵거나 특별히 원금과 이자를 찾고 싶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에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만약, 재예치 신청을 하지 않고 놓아둘 경우, 만기이후에는 약정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기 때문에 므로 이자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감안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금액만 인출해 갈 수 있는 만큼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자금을 이용하는 기간, 정기예금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본인에게 어느 것이 유리한 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은행을 방문해 직원에게 일부해지와 담보대출에 대한 비교를 요청하면 됩니다.
이밖에 예·적금 만기시 휴일 전이냐 이후냐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에 해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는 것이 아닌 만기에 해지하는 것으로 보고 상품 가입시 약정한 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만기일을 앞당겨 해지하는 경우에는 일수를 계산해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따라서,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휴일 전 영업일과 다음 영업일 중 본인에게 유리한 날을 선택해 해지할 수 있는 만큼
휴일 전후일 이자 계산방법을 확인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금과 적금의 경우 만기 충족여부, 중도 해지에 따라, 또는 재예치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통상적으로 금리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은행 상품 활용팁을 잘 알아두면 저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상품 가입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의 상품 활용 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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