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한일노선에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습니다.
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한일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13개 항공사의 지난해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수송한 유임여객은 574만명으로 전체 1,419만명 가운데 40.5%를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31.6%에서 8.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한일노선에서 LCC 비중이 40%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취항 이후 일본여행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확대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단순히 두 나라를 여행하려는 수요는 이미 LCC에 집중돼 시장 자체가 LCC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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