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미지급된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오늘(23일) "자살재해사망보험금을 전건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신뢰회복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지급 자살보험금 지급 규모는 총 1858건으로 672억원으로, 대법원 첫 판결이 있던 2007년 이후는 지연이자를 포함한 전액을 지급하되 그 이전은 원금만 지급키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해사망특약의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 빅3`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교보생명은 CEO에 대한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둔 오너 경영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해 귀추가 주목돼 왔습니다.
교보생명이 제재심의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함에 따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