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커팅 장비와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해온 엘아이에스가 중국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기존 사업 구조조정을 마치고, 레이저 커팅 장비 추가수주와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도 앞두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줄곧 디스플레이 커팅용 장비를 생산해온 엘아이에스.
2015년부터는 사후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사업재편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단기간에 영업 정상화를 이뤘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BOE. 티안마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추가 장비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1천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원 엘아이에스 대표
"레이저쪽 매출은 수비적으로 잡아서 1,200억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수주량이 계속 늘고 있고요. 레이저 사업 쪽에서는 매출이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고 R&D 단계부터 같이 개발을 하기 때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고 주목받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커팅장비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엘아이에스는 또, 중국내 화장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오는 4월 중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5월부터는 중국내에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임태원 엘아이에스 대표
"수인코스메틱에서 개발하고 있던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그 제품을 엘아이에스쪽에서 투자해서 사업을 영위할 생각이고 그 회사는 엘아이에스에서 50%를 투자하고 중국측에서 파트너들이 50%를 투자하게 됩니다
최대 주주인 수인코스메틱이 갖고 있던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시장내에서의 시너지도 극대화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엘아이에스는 레이저 커팅장비 추가 수출과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 사후면세점 수익성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1,730억, 영업익 170억원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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