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 의기양양 카리스마 탑재 맨&레이디 인 블랙 변신

입력 2017-02-23 15:35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치장한 ‘맨 앤 레이디(man&lady) 인 블랙’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남궁민과 남상미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똑 부러지는 성격에 업무능력도 탁월한,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회분에서 남궁민과 남상미는 TQ그룹 대표이사 이일화가 제시한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 프로젝트 TF팀으로 뭉쳐 머리를 맞대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회생안이 실패하면 경리부 해체라는 통보를 받은 후 남상미는 회생안을 성공시키면 된다고 큰소리를 치는 남궁민을 걱정스런 눈길로 지켜봤던 상황. 하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김과장 방식’에 대해 듣게 된 후 남궁민과 똑소리나는 조사에 나서면서, ‘남궁남상 콤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남궁민과 남상미가 23일 방송될 10회분에서 180도 달라진 복장과 스타일로 변신, 카리스마 포스를 드러낼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이 회생안 프로젝트에 필요한 조사를 위해 힘차게 출발하는 장면. 남궁민은 블랙 정장에 검정색 뿔테 안경을, 남상미 역시 블랙 상하의에 독특한 나비 모양의 안경을 장착, 시크함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은 저돌적인 눈빛과 비장함 마저 감도는 표정으로 모델 런웨이 워킹을 시도, 유쾌한 웃음을 가미하고 있는 터. 과연 두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을 꾀한 이유는 무엇일지 사이다 회생안은 가능할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남궁민과 남상미의 사이다 런웨이 워킹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연수원 건물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남궁민과 남상미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스타일 변신을 하고 등장하자 현장이 들썩거렸던 상태. 두 사람은 빡빡한 스케줄로 힘든 가운데서도 연신 미소를 잃지 않고 촬영에 임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남궁민과 남상미는 촬영 준비를 위해 스태프들이 세팅하느라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오로지 장면에만 몰입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한 두 사람은 별다른 상의가 없었음에도 NG 한 번 없이 일사천리로 ‘OK사인’을 받아내며 촬영을 마무리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남상미가 극중 회생안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 돕고 다독이는 것처럼, 현장에서도 각별한 케미를 자아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 구조조정이 없는 모두를 위한 회생안을 완성하게 될지 오늘 방송될 10회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9회 엔딩부분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서슬 퍼렇게 마주 선 채 서로를 노려보는 일촉즉발 상황이 담겼다. 경리부를 찾아와 회생안이 실패하면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폭탄발언을 던진 안하무인 서율의 태도에 김성룡이 빳빳이 얼굴을 디밀고 대들었던 것. 두 사람의 팽팽한 대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과장’ 10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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