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호텔 고급화 경쟁...6성급 호텔 급증

입력 2017-02-24 07:18  



최근 서울 시내에 외국 체인을 포함한 호텔 수가 급증하면서 호텔업계의 고급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현행 호텔업 등급 심사제도에 따르면 5성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6성이라는 호텔 등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텔들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등급보다 높은 `6성급`을 표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오는 4월 롯데월드타워에 6성급을 표방한 `시그니엘서울`을 연다.

시그니엘은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들어서며 42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235개의 객실을 갖춘다.

워커힐 호텔도 구 W 서울 워커힐 호텔을 새로 단장해 오는 4월 6성급을 표방한 `비스타 워커힐`을 개관한다.

호텔업계의 `6성급` 전쟁은 2015년 10월 광화문에 문을 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시작했다.

당시 포시즌스 호텔은 `국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이 되겠다는 목표로 세우고 문을 열었다.

객실 면적도 44∼52㎡로 국내 특급호텔보다 최대 2배 크고 요금도 다른 특급호텔보다 20~30% 비싸다.

1~2년 사이 최고급 호텔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서울 시내 전체 호텔 수 자체가 늘어나면서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층이 겹쳐 다른 호텔에 기존 고객을 빼앗기기보다는 `6성급` 등 고급화 전략을 써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최상급의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고급호텔의 서비스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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