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빨 없는 그녀가 온다. 배우 류화영이 웹드라마 ‘손의 흔적’에서 감 떨어진 무당으로 변신했다.
‘손의 흔적’은 문자 해킹 어플 T-scope를 손에 넣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3개의 시즌으로 시청자와 마주하게 된다. 류화영은 시즌 1,2,3에 모두 출연해, 공대여신부터 걸그룹 연습생, 무당까지 세가지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 중에서도 시즌3 ‘무당당’은 류화영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흥미를 불러모으고 있다.
‘손의 흔적’ 시즌3 ‘무당당’은 신빨 떨어진 무당에게 쥐어진 초강력 비밀 무기를 다룬 이야기로, 오는 3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극중 류화영은 기생신을 모시는 용한 무당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린 신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무당 나래로 분했다. 류화영은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
이에 앞서 24일 ‘손의 흔적’ 제작진은 ‘무당당’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영상 속 등장한 한 여인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성당에서 경건히 기도를 올리는 여인의 정체는 반전을 안긴다. “신을 줬으면 내버려둬야지. 줬다 뺏는 게 어딨어요”라는 외침과 함께, 새빨간 옷을 입은 무당이 나타난 것.
류화영은 완벽히 무당으로 빙의된 모습. 방울을 흔들고 신들린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은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마다 빗나가는 점괘, 당황해 허둥지둥 시선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은 허술해서 더욱 귀여움을 자아낸다.
이렇듯 신빨 떨어진 그녀에게 ‘T-scope’라는 어플이 도착하며 티저 영상은 끝이 난다. 그녀는 타인의 문자를 엿볼 수 있는 이 어플을 통해 다시 백발백중의 무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과연 어떤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무당으로 변신한 류화영의 특별한 열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손의 흔적’은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로 데뷔한 김미정 작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 사업`에서 선발된 신인작가 최창열, 전미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손의 흔적’ 시즌1은 네이버 TV캐스트와 글로벌 TV사이트 VIKI(비키)에서 오는 27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목요일마다 총 17회차가 방송된다. 시즌1을 필두로, 시즌2와 시즌3가 KTH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